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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분 필로폰 유통' 마약 판매책, 필리핀서 강제송환

입력 2023-03-04 18:45 수정 2023-03-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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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5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마약판매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직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남성은 현지 파견된 우리 경찰이 확보한 첩보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비행기 안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합니다.

마약판매책 A씨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섭니다.

[경찰청 관계자 : 필리핀 시각 저녁 11시 25분. 한국 시각 0시 25분경. 범죄사실은 필로폰 판매한 혐의.]

2년 전 필리핀으로 도주한 A씨는 지난해 3월 현지에서 붙잡혔습니다.

최근 필리핀 당국이 강제 추방을 결정해 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겁니다.

[경찰청 관계자 : 체포적부심사 청구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없어요. (영장 사본은) 제가 가지고 있으면 되나요?}]

A씨는 2020년 8월부터 두 달간 필로폰 49.5g을 팔았습니다.

5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된 SNS에서 구매자를 찾고 미리 고른 장소에 마약을 숨겼습니다.

A씨를 붙잡은 건 현지에 파견된 경찰인 '코리안데스크'의 활약이 큰 몫을 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주재 코리안데스크가 정보원으로부터 "A씨가 필리핀 클라크 지역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겁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을 준 윗선도 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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