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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세금 추징 연예인들, 너도나도 "탈세 아닌 착오" 해명

입력 2023-03-03 20:09 수정 2023-03-03 22:09

세금 추징 알려지자 이병헌 "부동산 거래와 무관"
배우 권상우도 10억원대 세금 추징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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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추징 알려지자 이병헌 "부동산 거래와 무관"
배우 권상우도 10억원대 세금 추징당해

[앵커]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특별 세무조사를 받아서 억대 세금을 추징당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특별 세무조사는 탈세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건데, 본인들은 탈세하려던 게 아니라 회계상 착오가 있었던 거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뭐가 논란인지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병헌 씨가 2년 전 매각한 서울 양평동 빌딩입니다.

이씨는 이 10층짜리 빌딩을 2018년 260억 원에 매입한뒤 2021년 368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3년 만에 시세차익으로 108억 원을 봤습니다.

빌딩 매입은 이씨가 지분 100%를 가진 부동산 법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세 의혹을 받은 게 아니냔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씨가 지난해 9월 억대의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씨 측은 세금을 낸 건 부동산 거래와는 관계없단 입장입니다.

이씨 측은 "이씨 사비로 소속사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준 뒤 회사 비용으로 보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모범납세자로 국세청 명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한 배우 권상우 씨도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에서 10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권씨가 법인 명의로 비싼 차량을 여러 대 샀단 의혹이 나왔습니다.

또 서울 등촌동 빌딩도 법인 명의로 매입해 임대를 놨는데, 이 점이 국세청의 의심을 산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권씨 측은 "차량은 모두 업무용으로 운행했다"며 세금을 피하려고 수익을 숨긴 사실이 없다며 탈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배우 김태희 씨와 이민호 씨도 수억 원대 세금을 추징당했는데, 둘 다 "회계 처리에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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