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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서울…최근 3시간 누적 강수량 제주 다음으로 많아

입력 2022-09-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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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서울에는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피해가 아직 다 복구되지 않았는데, 또 비가 오고있습니다. 그때문에 태풍 힌남노에 더욱 긴장을 하고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김필준 기자가 지금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죠?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오전부터 이 지역 일대를 취재해왔는데, 오전과 달리 빗방울이 굵어져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걸어가다보면 빗물이 이렇게 첨벙거리는 걸 충분히 보실 수 있는데요.

저를 따라오시면 이렇게 모래주머니가 쌓여져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모래주머니는 하수구가 넘치는걸 막기위해 쌓아둔건데, 이곳뿐만 아니라 건물 입구는 물론 건물 사이 사이, 그리고 송풍구 등 옆에도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었습니다.

또 지난달 수해 당시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던 '빗물받이'도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깨끗하게 비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제 앞에 있는 공용 쓰레기통은 이렇게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노끈으로 인근 구조물에 묶여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이, 저도 조금 전 바깥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강수량·강우량으로 보면 부산이나 경남 다른지역 보다 오히려 더 많이 오고있다고요?

[기자]

전국적으로 최근 3시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바로 다음이 서울입니다.

기상청의 700개 관측소 중에 10위 권인데요 시간당 10mm가량이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강남역 출구에서 100미터가량 걸어왔습니다.

우산을 썼는데도 바지의 무릎 위까지 다 젖을 정도였습니다.

[앵커]

이제 곧 퇴근 시간인데, 앞서보니까 일부 도로는 통제도 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양재천교 하부도로 전체 방향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외에 올림픽 대로 일부 구간 등에서 물 고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운전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지하철 운행은 현재까진 원활합니다.

서울 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침수 때문에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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