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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키 높이 물막이 벽 설치한 마산…주민들 "불안"

입력 2022-09-05 16:31 수정 2022-09-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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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태풍의 영향권으로 오후부터 직접 들어가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마산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정주 기자, 마산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오후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바람도 조금씩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제 옆에 보시면 어른 키 높이의 물막이 벽이 있는데, 오전에는 일부만 설치됐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모두 설치되어서 파도를 막을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물막이벽 뒤로는 육지로 대피시켜놓은 배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태풍을 앞둔 주민들의 불안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마산은 지난 2003년이죠, 태풍 매미때문에 피해가 컸던 곳 입니다. 주민들의 대비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마산항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큰 피해를 본 곳입니다.

주민들은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마산어시장을 둘러봤는데 상인들은 바깥에 내놓은 물건을 모두 안으로 옮기고 가판대 위에 벽돌을 놓아두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또 구청에서는 상인들에게 모래주머니를 나눠주고 막힌 배수로를 뚫고 있었습니다.

경상남도는 도내 156개의 대피소를 마련해 주민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후부터는 경상남도 마산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주가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어오면서 경남서부남해안에도 현재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까지 경남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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