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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소 문제, 다단계 하청…파업은 풀렸지만 '후유증'

입력 2022-07-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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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이 50일 넘게 아어온 파업을 어제(22일) 풀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숙제가 아직 많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문제가 남아 있고 원청과 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 대표가 어제 4.5% 임금 인상안과 고용승계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51일간의 파업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30일 넘게 이어졌던 선박 점거 농성도 종료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도크 정리 작업을 거쳐 곧바로 선박 건조 작업을 재개합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 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과 형사 책임 문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남았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인 원청과 하청의 다단계 구조 개선은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은 종료됐지만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희망버스는 예정대로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경남 거제로 출발했습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후에 결의대회를 열고 '하청노동자 희망배 띄우기'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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