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 공습…푸틴-젤렌스키 신년사 공방

입력 2023-01-02 08:28

3명 숨지고 50여 명 다쳐…"러, 자폭 드론 동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3명 숨지고 50여 명 다쳐…"러, 자폭 드론 동원"

[앵커]

새해 첫날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지난해 마지막 날에 이어 새해 벽두에도 계속됐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시설과 이륙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헤르손, 서부 크멜니츠키 등에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사일뿐 아니라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를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송년 및 신년사를 통해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지난 한 해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러시아의 온전한 주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을 내린 시간이었습니다. 특별 군사 작전에 참여한 모두에게 행복한 새해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연설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도 신년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여러분에게 단 한 가지를 바란다면, 그것은 바로 승리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며,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바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어로 "당신들의 지도자는 당신들의 뒤에 숨어 나라와 미래를 불태우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그의 발언에 키이우 시내 곳곳에선 시민들의 외침이 쏟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 적들에겐 죽음을!]

양국의 전쟁과 갈등은 새해에도 쉽게 잦아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