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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전기 끊긴 우크라…인구 4분의 1, 전기 없이 산다

입력 2022-12-27 10:13 수정 2022-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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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한 남성이 장작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한 남성이 장작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의 전력 시설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인구 약 4분의 1이 한겨울 전기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 900만여 명은 전기 없이 살고 있다"며 "전력 부족과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인구는 약 4100만명입니다.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부 지역은 수리를 통해 전력 공급을 다시 시작했지만 여전히 여러 지역엔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와 크레민나 등 돈바스 지역 전선에 대해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모든 힘과 집중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점령군은 전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배치하고 있다"며 "상당한 수준의 자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바흐무트는 최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지역입니다. 지난 20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곳을 직접 찾아 군인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군사적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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