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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상륙' 경남 전역 태풍 경보…산사태 '심각' 상향

입력 2022-09-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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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뿌리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이제 제주도를 지나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역대 최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한데요. 계속해서 실시간 태풍 상황, 그리고 태풍 관련 소식들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취재기자들이 나가있습니다. 먼저 태풍이 가장 근접한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남 마산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정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마산항은 빗방울이 조금 가늘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돌풍이 계속 불고 있어서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곳 마산항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강풍으로 도로에 구조물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두에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마산항의 만조 시각은 4시 50분쯤인데 태풍의 상륙 시간과 겹치면서 해일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파도가 넘어와 17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경남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경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모텔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었는데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상남도는 주민 250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대부분이 대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경남 지역은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일부 기업들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산사태나 침수 피해 우려도 클 것 같습니다.

[기자]

경상남도는 새벽 4시 30분부터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높이고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양산시, 진주시, 함양군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창원시, 밀양시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도로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거가대로와 마창대교는 전면 통제됐고 삼천포대교와 사천대교도 통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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