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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 조카도 희생…한국 정부 대응에 의문도

입력 2022-11-01 20:56 수정 2022-11-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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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때 숨진 외국인 중 미국인은 하원의원의 조카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모 메시지를 보낸 뒤로 미국 사회는 주로 위로를 전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LA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켄터기대 학생인 앤 기스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 변을 당했습니다.

기스케는 미국 오하이오주가 지역구인 브래드 웬스트럽 하원의원의 조카로 확인됐습니다.

웬스트럽 의원은 성명을 내고 "조카딸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며, 가족들이 매우 슬퍼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선 발전된 도시인 서울 한복판에서 왜 이같은 대형 참사가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찰을 더 배치해 막을 수 있던 참사가 아니었다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발언 논란도 전했습니다 .

특히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 당시 박근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도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십만 명 넘게 인파가 몰렸는데도 당국이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게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

[헤르만 후안테스/미국 LA 시민 : 큰 행사에선 사람들이 자기 볼 일 바빠 이 같은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방향을 가리키는 사인, 조심히 걸으라거나 멈추지 말라는 등 사인들이 필요했습니다.]

[셰린 신/미국 LA 시민 : 경찰들이 그 많은 사람들을 돌보지 못했다는 것에 유감이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습니다.]

미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스물여섯명이 희생된 이번 참사를 놓고 미국에선, 한국 정부가 미리 대비할 수 있었던게 아니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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