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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치 후보고 해달라"…대통령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입력 2022-09-05 23:04 수정 2022-09-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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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있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부의 대응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대통령실도 비상근무에 들어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5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현재 이곳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지하에 있는 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보고를 받고 대응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먼저 조치하고 후 보고해주길 바란다"며 현장의 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가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태풍으로 인해 현재까지 제주지역 주택 8채와 차량 1대가 물에 잠겼고요.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111세대, 135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엔 충북 제천의 한 경사로가 붕괴되면서 도로에 토사가 쏟아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역의 여객선과 항공기의 운항도 중단된 상태인데요.

진도와 제주, 또 제주와 완도 등을 잇는 72개 항로 99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제주, 김포 등 10개 공항에서 모두 56편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앵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고비인데, 정부가 취한 조치들이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우선 내일 오전 민간기업에 출근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권고했고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휴교나 원격 수업을 요청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금 전인 오후 7시에 점검회의를 열고 "시설물 점검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자체별로도 반지하, 해안도로와 같은 침수피해 우려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배수구와 맨홀, 옥외간판 등 위험요소를 미리 점검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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