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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또 규모 6.4 지진…건물 무너지고 다수 사상

입력 2023-02-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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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난 6일에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난 지 꼭 2주 만에 규모 6.4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3명, 시리아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튀르키예 의회 관계자가 언론사와 인터뷰 도중 갑자기 도망칩니다.

이어 영상을 찍던 촬영 기자도 뒤따라 달리며 화면은 크게 흔들립니다.

현지시간 20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초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한 곳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지점입니다.

건물 안에 있는 조명이 흔들리는 모습이 지진의 강도를 알려줍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 관계자 : 이번에는 규모 6.4라고는 하는데 느끼기에는 그것보다 더 크게 느껴졌어요.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에서 건물 다수가 무너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매몰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겁을 먹은 주민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건물 파편에 맞아 다친 경우도 있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쳤다고 확인했습니다.

정전과 전화 불통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해수면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 이후 지금까지 튀르키예에는 600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만 7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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