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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다시 만나"…튀르키예 감사 영상에 울컥한 한국 구호대

입력 2023-02-20 07:14 수정 2023-02-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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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한국, 좋은 날 다시 만나자"


튀르키예 인들이 강진 피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한 한국 구호대 1진에 전하는 감사 인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어로 직접 감사를 전했고, 한국 구호대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사진=TRT 하베르 홈페이지 캡처〉〈사진=TRT 하베르 홈페이지 캡처〉
현지시간 18일 튀르키예 국영 방송인 TRT 하베르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구호대 1진의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튀르키예 인들이 한국어로 전한 감사 인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튀르키예-한국 연대 플랫폼'의 튀르키예 회원들은 "우리나라가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1만㎞ 떨어진 곳에서 한국 구호대의 손길이 찾아왔다"며 "구조 대원들은 뛰어난 구조견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잔해 속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힘든 시기에 우리나라에 도움 주신 대한민국 국민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한국과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다. 좋은 날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튀르키예 인들의 감사 영상에 대원들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국 구호대 1진 대원들이 지난 18일 오전 7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소방청 제공〉한국 구호대 1진 대원들이 지난 18일 오전 7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소방청 제공〉
한국 구호대 1진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제공〉한국 구호대 1진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제공〉
현지에 파견된 한국 구호대 1진은 열흘간의 구호 임무를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습니다. 지금까지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의료진 위주로 꾸려진 구호대 2진은 지난 17일 현장에 도착해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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