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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가짜였다…튀르키예 비극 이용해 '후원금 사기'

입력 2023-02-15 20:30 수정 2023-02-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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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피해를 돕겠다면서 후원금을 모으는 소셜미디어 계정 보신다면, 돈 보내기 전에 자세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사기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 모습을 배경으로 기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얼마를 모아 어떻게 쓴다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영국 BBC는 "카메라 밖에서 중국어를 쓰는 남성이 웃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지진 피해 성금 모금을 위장한 사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한 구조대원이 아이를 안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막 구조된 모습입니다.

한 소셜미디어 계정은 이 사진을 올려놓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실제 모습이 아닌 인공지능 AI가 만든 가짜였습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이런 사기 계정은 뉴스 기사를 다시 게시하거나 유명 인사의 소셜미디어에 응답하는 식으로 사람들 눈에 띄어" 사기 모금에 나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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