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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회유 아닌 위로 차원"…국민의힘 "증거인멸 지시"

입력 2023-02-14 19:56 수정 2023-02-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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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수감 중인 정진상 전 실장, 김용 전 부원장을 만나 회유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어제(13일) 뉴스룸이 전했는데요. 오늘 정성호 의원이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는 말은 했지만, 그냥 바깥 상황을 궁금해해 얘기해 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회유가 아니고 격려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계 좌장이 증거인멸과 다름없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호 의원은 사적인 인연으로 두 사람을 면회했고 변호사로서 조언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로와 격려 차원의 대화를 나누었고 제가 과거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재판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일반적인 조언을 했습니다.]

"회유가 아니었다"며 "이재명 대표와도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두 사람이 이미 수사가 끝나 기소된 상태였습니다. 재판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과의 관계, 대표와의 관계에 있어서 제가 회유하거나 할 그런 관계가 아니지요. 본인 재판이지, 그게 무슨 이재명에 대해서 하라 그랬어요?]

또 검찰이 사적 대화를 흘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분위기를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개인적인 접견과 사담마저 불법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왜곡시켜 유죄의 낙인을 찍으려는 검찰의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 의원은 입수가 가능하다면 당시 교도관이 작성한 접견 대화 기록을 공개할 뜻도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접견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구치소 관계자 등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계 좌장이 증거인멸과 다름없는 지시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중요한 고비마다 이 대표의 혐의를 숨기고 있는 대장동 일당을 만난 행동을 단순히 개인적 판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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