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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르면 설연휴 중 '실내'도 벗는다…위중증 추이 놓고 막판 고심

입력 2023-01-13 19:55 수정 2023-01-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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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3일)은 실내 마스크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언제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그 시점을 놓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중국발 코로나 확산 여파로 더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었는데 저희 취재 결과, 이르면 설 연휴 중에 실내 마스크를 벗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확진자 규모는 3주 가까이 줄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를 밑돌고 있습니다.

정부가 밝힌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4가지 가운데 이미 2가지가 충족된 겁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17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2주 정도 더 지켜보고 1월 말 쯤 푸는게 논의됐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설 연휴 때 조정하자는 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걸로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속도를 내는 이유는 위중증 환자 수가 꺾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근 14주 추이를 보면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2주 뒤부터 중환자 수도 올랐습니다.

확진자가 줄면 따라 감소하는데 이미 지난주 정점을 찍었고 의료 대응엔 큰 문제 없었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 회의에서 결론 나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발 확산을 막았다는 판단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다른 핵심 관계자도 "초기 대응이 잘 된 걸로 본다"면서 "중국발 입국 방역 조치를 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문위원회 내부에 신중론도 있어 다음주 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1단계 해제를 해도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선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정부는 자문위 권고안이 나오면 중대본 논의를 거쳐 다음 주 금요일쯤 조치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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