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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북한군, 총알받이"...민주당 의원에 "ABC도 모르냐"

입력 2024-10-24 16:10 수정 2024-10-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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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오늘(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군대를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 장관은 "통상 파병하면 그 나라 군대의 지휘체계를 유지하고 군복, 표식, 국기를 달고 자랑스럽게 활동한다"며 "북한은 러시아 군복으로 위장하고 러시아군 통제하에 아무런 작전 권한도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김정은이) 자신의 독재 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고, 이런 게 들통날까 봐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는 상태"라며 내년 추가 파병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김 장관 간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계획이 국유재산 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따졌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ABC도 모르고 질문하시는 것 보니 너무하신 것"이라며 박 의원의 질문을 반박했습니다.

이 발언은 민주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감사위원에게 ABC도 모른다고 했다. ABC도 모르는 장관이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부승찬 의원도 "솔직히 싸우자는 얘기밖에 더 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수감받는 국무위원이 범죄자냐. 왜 범죄자 취급을 하느냐"며 "질의하는 쪽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김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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