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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군 러시아 파병…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입력 2024-10-18 17:42 수정 2024-10-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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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8일)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우크라이나 참전이 우리 안보에 끼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이동 및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또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재 상황이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 총 1만 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공조 아래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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