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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 러시아에 1만명 파병 준비…일부는 이미 배치"

입력 2024-10-17 22:05 수정 2024-10-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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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총 1만여명의 인력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 총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러시아가 병력 손실이 커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 안에서 동원력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다른 국가를 동참시키려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미국과 조금 전 EU 정상들과도 논의했으며, '두 번째 국가'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란도 러시아에 드론, 미사일을 줬지만 공식적으론 인력을 지원하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북한군의 투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의회에 출석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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