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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언젠가 일낼 줄" vs 명태균 "수사하면 시장님 더 위험"

입력 2024-10-10 16:12 수정 2024-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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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씨. 〈사진=연합뉴스·JTBC 보도화면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씨. 〈사진=연합뉴스·JTBC 보도화면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겨냥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씨도 홍 시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맞대응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연루된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선거 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며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게 넘어가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텐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 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 모두 수사하라"며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 시장은 명씨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인 중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님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 브로커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줄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홍 시장의 발언에 명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님,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고 저격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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