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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랍국들, 이란과 비밀 협상 시작…전체 전선 휴전 논의"

입력 2024-10-09 10:55 수정 2024-10-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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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자국 채널12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자국 채널12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중동이 확전 위기에 놓인 가운데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시간 8일 "이스라엘이 현재 이 회담에 관여하진 않지만, 고위 당국자들이 이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자국 채널12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현재 힘을 가진 자리에 있다"며 "국경 근처 지역의 모든 헤즈볼라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것을 포함하는 휴전이 우리 측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에 맞서 이란 석유 시설 공습 등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고, 이란은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지원을 공언했습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유엔은 긴장 완화를 위해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일축하며 군사작전을 확대해 왔습니다.

다만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은 한 연설에서 "베리(레바논 의회 의장)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는데, 로이터는 이에 대해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채널12는 미국·아랍국가와 이란의 물밑 협상이 가자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고 관측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 이후에도 하마스와 계속 싸우기를 원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어 복잡한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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