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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배추 가격 내림세 전환…이달 말부터 체감 가능"

입력 2024-10-09 14:27 수정 2024-10-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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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9일) 충북 단양군의 배추밭을 찾아 이달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한 뒤 "그동안 배추 소비자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으나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지난달 27일 기준 포기당 평균 9963원까지 치솟았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 덕분에 어제(8일) 8758원까지 낮아졌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8월~9월에 배추가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으로 작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도 "이달 출하량은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에 각각 2.5배, 4배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지난달과 달리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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