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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김정숙 샤넬 재킷 논란? 뭐가 문제라는 건지 납득 안 돼"

입력 2024-09-25 10:52 수정 2024-09-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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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5년 동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탁현민 전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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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내가 대통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누군가 대통령을 물어뜯을 때 똑같이 물어뜯는 것밖에 없다면 물어뜯기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의리고 도리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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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 전 대통령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겨냥해 참모로서 적극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샤넬 재킷' 논란에 대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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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샤넬은 옷을 받았다고 했어요. 갖고 있다고도 했고. 아마 관련한 기사가 그 당시에 이미 다 나와 있었고. 그런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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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2018년 프랑스 방문 당시 샤넬로부터 빌려 입은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고발 당했고, 검찰은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과 샤넬 소속 디자이너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옷을 반납했고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지만 현 여권에서는 여사가 입은 옷과 기증된 옷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패션계를 모르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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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 디자이너는 동일한 콘셉트의 제품을 여러 개 만드는 거로 알고 있어요, 패션계에서. 그리고 그중에 어떤 건 패션쇼에 나가고 또 어떤 건 다른 용도로 쓰기도 하고. 그러니까 여사님이 입었던 옷은 샤넬 스스로의 말대로 자신들의 뮤지엄에 보관돼 있고 또 그 콜렉션 중에 비슷한 디자인, 같은 콘셉트의 디자인 중의 한 벌을 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는 거고 실제로 그 옷도 한글박물관에 있고. 그러면 뭐가 문제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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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를 꼬집었습니다.

마포대교 현장 방문 사진 등이 역효과를 내는 데 대해서는 참모 잘못이 아닌 결국엔 최종 결정권자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책임이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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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대통령과 여사의 책임이 훨씬 큽니다. 그걸 최종적으로 재가하고 승인하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사진 픽. 이거 올려라.) 픽이든 아니면 그 사진을 연출할 때 그런 행동을 취하고 그런 모습을 만들어내는 게 누구겠어요? 최종적인 책임은 그 두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좀 비겁하게 자꾸 밑의 사람들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도 이제는 다 서로 알 만큼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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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자신을 향해 '쇼한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전혀 타격감이 없다. 쇼는 내 일이자 정체성"이라며 "짧은 행사 하나도 이야기가 있으면 감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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