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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2단계 격상…호우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입력 2024-09-21 11:55 수정 2024-09-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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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 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실된 토사가 인접 주택 앞까지 밀려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 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실된 토사가 인접 주택 앞까지 밀려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권과 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늘(21일) 새벽 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렸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지하 차도, 강가·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취약지역 및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응급 복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이번 호우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해 주시고,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경북 예천군 유천면의 도로가 침수된 모습.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예천군 유천면의 도로가 침수된 모습.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한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과 부산, 경남, 충남에서는 주민 5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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