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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인터뷰 "대통령 되면 내각에 공화당원 지명하겠다"

입력 2024-08-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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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된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해리스는 "대통령이 되면 내각에 공화당원을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마주 앉았습니다.

현지시간 29일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내각에 공화당원을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했지만, 국민 통합 차원의 인사를 예고한 겁니다.

환경 정책과 관련해 해리스는 기후위기 관리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것 아니냔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특정 기준을 언제까지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 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국경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하는 것 역시 자신의 기존 가치관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역설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저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 두 번의 임기 동안 초국적 범죄 조직을 기소했습니다. 총기, 마약 및 사람의 국경 통과, 불법 통과에 관한 미국 법률 위반을 기소했습니다. 제 가치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해리스는 남부 경합주 조지아를 방문하는 중에 CNN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전당대회 이후에도 경합주에서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자 버스 투어를 통해 시골 지역까지 훓고 나선 겁니다.

실제 오늘(30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는 경합주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팽팽했습니다.

오차 범위 내에서 해리스가 3곳, 트럼프가 3곳에서 우위를 보였고 펜실베이니아는 동률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역시 조지아 주에 TV 광고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경합주 공략에 났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양측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TV 토론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실무팀을 꾸려 토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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