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42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5%,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였습니다.
지난 7월 말 진행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1%포인트 앞섰는데, 이번에는 4%포인트 앞서며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과 히스패닉계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두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36%로, 해리스 부통령이 13%포인트 앞섰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과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접전을 보였던 7개 주(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네바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2%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5%, 해리스 부통령은 43%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2％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