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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기에 특화된 칼"…유튜브 운영하며 허가 없이 도검 판매한 업체 검거

입력 2024-08-29 12:13 수정 2024-08-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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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 물병이 두 동강 납니다.

이번엔 칼을 중간에 그대로 꽂아 넣습니다.

온라인에서 무허가로 도검을 팔아온 업체가 올린 영상 입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1만 명이나 됩니다.

[홍보 영상]
이 칼은 끝이 뾰족하고 무딘 걸 보아 오직 찌르기에 특화된 칼입니다.
실제 외국에선 이 칼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칼' (이라고 부릅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이 업체 운영자 1명과 종업원 1명을 검거했습니다.

사무실과 창고에서 도검 59정을 압수했는데, 대부분 날 길이가 20cm가 넘는 총포화약법상 도검에 해당했습니다.

딱딱한 통나무에 내리치니 칼날이 박힙니다.

수박은 한 번에 두 동강 나고, 무를 떨어뜨리니 그대로 꽂힐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운영자는 지난 2022년 5월 자진폐업 신고를 했습니다.

허가가 취소됐는데도 계속 도검을 팔아 2년 동안 8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본도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도검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전체 1만 107정 가운데 범죄로 인한 결격사유나 분실 등이 확인돼 2284정의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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