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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선거 기부 안 해!"...트럼프는 '반색', 왜?

입력 2024-08-28 17:35 수정 2024-08-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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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을 앞두고 기부를 하지 않겠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하원 법사위에 보낸 서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저커버그는 2020년 선거 전엔 4억 달러, 우리 돈 5,324억원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한 큰 손입니다.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인한 선거 파행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공화당은 민주당을 돕는 불공정 행위라고 비판했었죠.

저커버그는 "이 작업이 한 쪽에 유리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걸 안다"며 이번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어떤 식으로든 역할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쓴소리'도 날렸습니다.

"2021년 코로나19와 관련한 유머나 풍자 컨텐츠를 검열하도록 반복적으로 압력을 받았고, 동의하지 않자 팀에 많은 불만이 쏟아졌다"는 겁니다.

"정부의 압박은 잘못"이라며 "더 분명하게 반대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그해 8월 2000만건 이상의 코로나19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바이든의 차남인 헌터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조치해야 한다는 FBI의 경고를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허위 정보라고 했지만 허위가 아니었고, 해당 기사를 차단해서도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대선은 조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소셜미디어에 개입한 부정 선거였다는 겁니다.

공화당도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인들을 검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반응에 미국 언론들은 저커버그가 공화당에 선물을 준 셈이고, 정치적 탄약을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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