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질병청 "코로나19 환자, 8월 말까지 증가…주당 35만명 예상"

입력 2024-08-19 13:30 수정 2024-08-19 15: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 16일 경북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 16일 경북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당 35만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오늘(19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환자가 최고로 많이 발생했던 게 주당 35만명 정도였는데, 그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이달 둘째 주 1359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계통의 KP.3 변이 바이러스는 누적 치명률이 0.1%에 불과해 위기단계나 감염병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있진 않습니다.

홍 국장은 "제약사와 협의해 지난주부터 추가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는 전국 약국에 여유 물량까지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단키트 부족 현상에 대해서는 "환자가 급증해 제품이 일시 소진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모니터링 결과 생산과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키트 제조업체 생산 능력도 충분한 거로 파악됐다"면서 "이달에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 키트를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홍 국장은 "KP.3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이전 오미크론과 차이가 없고 대부분 경증이라 현 위기 단계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고위험군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치료제 수급이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쉴 것과 결석분 출석 인정에 대한 수칙을 학교에 배포했고, 회사에는 직장인들이 아프면 쉬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