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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노력할 것” '회생신청' 티몬ㆍ위메프 대표 법원 출석

입력 2024-08-02 16:10 수정 2024-08-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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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진 티몬 대표이사(가운데)가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은 지난 달 3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가운데)가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은 지난 달 3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피해를 본 소비자와 셀러,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 대표이사들이 오늘(2일) 회생 개시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 심문에 출석해 나란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 심리로 열린 비공개 심문기일에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50분쯤 모습을 드러낸 류 대표는 “고객분들과 판매자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오늘 법원 심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가 3000억원인가 4000억원 정도 많았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ARS 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티몬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운데)가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는 지난 달 3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운데)가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는 지난 달 3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서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대표는 법원에 제출한 구체적인 채권단 수와 피해액(채권액)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심문에선 법원이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와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묻고 회생과 함께 신청한 ARS 프로그램 관련 심문도 진행하게 됩니다.

현재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 등은 동결된 상태입니다.

만약 ARS 프로그램이 어그러지고 회생절차 개시신청도 기각된다면 티몬과 위메프는 파산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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