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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렁' 구명보트 탄 김정은…북한 수해 지역 돌며 민심 달래기

입력 2024-08-01 16:18 수정 2024-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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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축을 받으며 보트에 오릅니다.

물살을 가르며 출발한 보트는 나무가 우거진 곳을 지나자 크게 출렁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평안북도 신의주시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지난달 31일) 이 영상을 공개하며 김 위원장이 구명보트를 타고 직접 수해 현장을 살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김 위원장이 보트를 타고 돌아본 곳은 도로가 강처럼 변해 있었고, 대부분의 건물이 지붕까지 물에 잠긴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조선중앙통신은 압록강 하류에 있는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폭우로 4100여 세대와 농경지 3000정보를 비롯해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이 침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사진=조선중앙통신〉


이에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압록강 일대 홍수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도당위원회 책임비서와 사회안전상을 경질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평안북도당 책임비서에 리히용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자강도당 책임비서에 박성철 평안북도당 책임비서를, 사회안전상에 방두섭 당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수해 지역에 각각 '피해 복구 사령부'를 조직해 국가 역량을 총 집중한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신문은 오늘(1일) 김 위원장을 향해 "인민사수의 최전방에 계시는 자애로운 어버이"라며 주민들이 "위민헌신의 모습에 격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노동신문 1일자 2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선전 내용이 담겼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노동신문 1일자 2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선전 내용이 담겼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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