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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7월 21일 관측 이래 가장 더워…몇년 내 기록 또 깨질 것"

입력 2024-07-24 15:22 수정 2024-07-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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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1일이 지구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유럽연합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C3S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은 섭씨 17.09도(화씨 62.76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C3S가 기후 관측을 시작한 194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종전 일일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6일 섭씨 17.08도(화씨 62.74도)였습니다. 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CNN은 "지구 평균 기온은 일반적으로 6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인 북반구의 여름 때 최고조에 달한다"며 "지난 21일 기록은 많은 나라가 잔인한 폭염을 견디는 가운데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전역의 약 100개 도시가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고, 남부 유럽 지역은 세 자릿수 기온(화씨)과 씨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3S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째 매달 전년 동월과 비교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C3S는 "우리는 지금 정말 미지의 영역에 있다. 기후 온난화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새로운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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