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제보한 사람은 쯔양 전 남자친구 변호사
"복수해야 하나" 협박에…"매달 165만원씩 지급"
[앵커]
유명 유튜버 쯔양이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실제 협박을 당한 게 맞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자신의 과거와 허위사실을 유출해 협박 수단으로 쓰게끔 한 건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버 쯔양이 다시 영상을 올렸습니다.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처음 영상 올린 지 7일만 입니다.
협박을 하지 않았다는 구제역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제역/유튜버 : 익명의 제보자에게 굉장히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어요. 쯔양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탈세했는지… 다른 제보 내용도 같이 취재를 하고 있는데요. 탈세보다 100배는 심각한 내용입니다.]
특히 구제역에게 제보를 한 사람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이모 씨의 변호사 최모 씨라며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최모 씨/변호사 : 제가 (쯔양) 정보만 드리는 거죠. 뭐 판단은 구제역 님이 하면 되는 거니까…]
이씨가 숨진 뒤에는 복수를 말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최모 씨/변호사 : 내가 유서를 보면서 복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맨날 그래요. 형님 복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신이 파는 제품 홍보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최모 씨/변호사 : 제가 하는 제품 그거 있잖아. 정원(쯔양)이가 한 번만 고기 먹고 뿌려주면 좋은데 그게 어려워요? 한 번만 뿌려주면 좋지.]
쯔양 측은 이같은 협박에 못 이겨 최씨에게 매달 165만원씩 지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한 언론사 기자로도 활동했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 해당 언론사는 최씨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지원 권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