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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경찰과 마주쳐"…'너무 완벽한' 사진에 음모론까지

입력 2024-07-16 07:44 수정 2024-07-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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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총격 용의자가 범행 직전, 현장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과 맞닥뜨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눈앞에 두고도 총격을 막지 못한 겁니다. 경호 실패 논란과 함께 음모론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관이 지붕 한쪽을 바라봅니다.

총격이 발생하기 직전 현지 경찰관이 용의자를 맞닥뜨린 겁니다.

[그렉 스미스/목격자 : 우리는 주변에 있는 경찰에 "지붕 위에 총을 든 남자가 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당시 경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듯 했어요.]

이날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은 수색 중이었습니다.

당시 경찰관이 지붕에 올라서려던 순간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완벽한 경호 실패라는 평가와 함께 음모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음모론의 시작은 이 사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며 관중을 향해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이 너무 완벽하다는 겁니다.

온라인에서도 자작극이란 주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 경호업체 직원/(화면출처: 틱톡 'dinnerpancakes') : 제가 경호하는 대상이 피격 직후에 그렇게 노출되도록 내버려 두는 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연출됐다기에는 현장 분위기가 공포스러웠다는 겁니다.

[조니 팔마데사/민주당 전략가 : (트럼프 피격 사건이) 연출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진짜였습니다. 그 공포와 고통은 진짜였습니다.]

미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부통령 후보에 대한 적절한 경호도 약속했습니다.

[화면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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