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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월척' 낚은 해리스? 트럼프 "굿~~~잡"

입력 2024-09-12 17:45 수정 2024-09-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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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9월 12일(목)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박소연 기자, 김혜미 기자

[이지은: 〈오 캡틴! 마이 캡틴!〉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이 얘기를 안 해볼 수가 없지요. 바로 어제 있었던 TV토론입니다.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나름 선방한 게 아니냐, 이런 평가들이 나오는 듯 한데요. 자칭 해리스 편, 트럼프편이라는 두 분과 관전평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해리소연', 박소연 기자 나와 있구요. 그리고 '트럼지혜'가 아니고 '트럼혜미', 김혜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해리소연 어제 토론 한줄평 해준다면요?]

[박소연: 트럼프가 도와준 덕분에 굿데이~였다라고 한줄 정리하겠습니다. 트럼프가 너무 자신만만해서 토론회 준비를 안 한 것 아닌가, 해리스에 대해 공부가 부족한 상태로 토론에 나온 것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는데요. 그에 반해 해리스는 토론을 거의 일주일 가까이 연습한 거잖아요. 벼락치기 공부가 제대로 먹혔다, 해리스가 던진 미끼에 트럼프가 족족 걸렸다~이런 생각이 듭니다. 토론 시작부터 인상적이었어. 그런데 해리스가 저벅저벅 트럼프 단상까지 다가가서 악수를 청했거든요. 이것도 다 계산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고~]

[이지은: 둘이 이날 처음 만난 거라고 하죠?]

[박소연: 네, 이런 행동에서 젊음 패기 당참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고... 트럼프는 말을 할 때 진행자만 보고 말하더라고요. 반면에 해리스는 트럼프가 이상한 얘기를 하면 약간 등을 뒤로 한 다음에 팔짱을 끼고 턱을 괴는 표정으로 쳐다봤단 말이죠? 해리스가 "어디 한번 헛소리 좀 해봐~재롱 좀 함 보겠다~" 이런 느낌이지 않나요?]

[이지은: 특훈의 결과였다? ㅎㅎ]

[박소연: 맞습니다. 트럼프와 달랐다고 느꼈던 건 또 있는데 트럼프는 답변을 할 때 진행자만 봤단 말이죠. 그런데 해리스는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고 답변을 하더라고요. 해리스에게 한 표 던지기 망설이고 있는 캐스팅보터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이지 않았을까? 반면 트럼프가 준비를 진~짜 안해왔구나 생각이 들었던 게 이 장면이었어요.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잠깐만요. 지금 얘기하고 있으니 괜찮으시다면 부탁드려요. 친숙하게 들리나요?"

[이지은: 해리스도 약간 당황한 표정이네요?]

[박소연: 해리스 표정도 보시면 약간 당황하는 걸 보실 수 있는데. 이게 어떤 장면이라면 지난 화요일 오캡틴 방송 때 제가 해리스에게 결정적인 한방이 있다~ 라면서 보여드렸던 장면이 있어요. 이걸 트럼프가 따라한 건데요 보실까요?]

[카멀라 해리스/당시 미국 부통령 후보 (2020년 10월)]
"부통령님 제가 말하고 있습니다. 저 말하고 있어요. 제 답변을 끝나게 해주신다면 저희는 대화할 수 있을 거예요."

[박소연: 2020년 대선 때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팬스와 부통령 후보 토론해서 해리스가 "제가 말하고 있어요." 이렇게 말한 건데요, 이 장면이 트럼프에게도 인상적이었나봐요. 그래서 해리스를 따라한 건데... 전 트럼프 진짜 공부 안 해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작 해리스에 대한 총알이라곤 이거밖에 없었나... 트럼프에 당황하는 해리스 표정, 90분 동안 딱 한번 이 장면에서만 나왔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지은: 여기에 반해 트럼혜미의 관전평은요?]

[김혜미: 해리스가 잘했다고요? 해리스는 잘했죠. 11일 트럼프도 뉴욕 9.11 테러 추모식에서 만나서 "잘했다"고 칭찬했죠. 근데 뭘 잘했는지, 잘했다는 게 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해리스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말을 잘했어요. 놀라고, 웃고, 흥분하고.. 표정이 아주 풍부했죠. 마치 '마스크' 영화배우 짐캐리처럼요. 하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말을 늘어놨죠. 그게 전부였습니다. 듣기만 좋죠. 아니 그렇게 훌륭하고 멋진 계획이 있었고, 할 의지가 있었으면 왜 지금까지 그렇게 못했습니까. 저는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은 알 겁니다. 그래서 지금 4년 가까이 바이든-해리스가 만들어 온 미국이 어땠는지를 보면 됩니다. 지금이 좋다? 아니면 변화가 필요하다? 결정할 거라고요. 지금 판정승이라는 평가를 내놓는 언론을 다 보세요. CNN, 워싱턴포스트... 말해 뭐합니까. 이건 평가가 아니라 응원을 하고 있는 거예요. 언론이 열심히 팩트체크를 했다고요? 트럼프가 거짓말을 많이 해서 팩트체크한 결론이 더 많다고 하는데, 아니죠. 토론을 진행한 abc뉴스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예전부터 얘기해 왔지만, ABC는 진보 성향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가 소유하고 있죠. 어제 사회자들은 제가 말하는 동안 "사실이 아니다"라며 5번이나 말했죠. 5번. 해리스한테는? 0번이었습니다. 트럼프에게 yes or no로 답을 하라고 명령하기도 했어요. 보시겠습니까?]

[린지 데이비스/ABC 뉴스 앵커]
"이 나라의 어느 주에서도 아기가 태어난 후에 죽이는 것이 합법인 주는 없습니다./(낙태금지법 거부권에 대해) 네, 아니오로 대답을 하실 수 있을까요."

[김혜미: abc 뉴스는 많은 신뢰를 잃었을 거라고 봅니다. 트럼프가 abc 토론이 1대1 토론이 아니라 3대1 토론이라고 얘기한 게 괜한 말이 아닙니다. 그런 편파 진행에도 트럼프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죠. 할 말을 했습니다. 오히려 해리스가 웃거나 실소를 했죠. 그건 사실 예의가 아니죠. 저는트럼프가 "내 최고의 토론"이라고 자평한 것도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은: 해리소연 트럼혜미 감상평 잘 들었어요. 어제 TV토론에서 못다한 토론을 해봐야할 거 같아요. 두 후보들이 정책 토론을 펼쳤지만 귀에 남은 건 "거짓말이야~" 이었던 것 같은데 토론에선 크게 경제/낙태/이민자 문제, 외교안보 이런 순서로 진행된 것 같은데. 지금 미국 중도층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이슈가 경제라고 하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죠?]

[김혜미: 경제에 관한 토론만큼은 해리스 사실상 토론에서 '폭망'했다고 생각합니다. 검사 출신인데 해리스 이걸 모르더라고요. 사건이 발생했어요. 누군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요. 내 잘못이 아닐 경우 입증 책임이 누구한테 있어요?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이 최악이잖아요. 경제를 파괴했잖아요. 바이든-해리스, 3년 반 국정 운영의 결과물입니다. 그럼 답을 해야하잖아요. 왜 이렇게 됐는지, 그리고 본인들 책임이라는 걸 인정하든가. 아니면 우리 잘못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죠. 근데 해리스가 뭐랬는지 알아요? '기회의 경제'를 만들겠대요. 말은 그럴싸한데 알맹이가 없어요.]

[박소연: 제대로 안 들으신 모양인데... 중산층을 복원하기 위한 세금 감면, 세액공제 확대를 얘기했잖아. 트럼프가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말이 끊겼지만, 기업들이 가격 인상으로 부당한 폭리를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연방 차원에서 규제하겠다는 정책도 있어. 트럼프는 부자들 감세 등, 중산층에 관심이 없지만 우리 캠프는 중산층의 비용절감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돼. 대기업의 최저세율도 15%에서 21%로 올리는 등 바이든 행정부보다 더 강력한 부유층 증세 정책을 펼칠 겁니다.]

[김혜미: 결국 바이든 행정부랑 방향에 있어서 다를 게 없잖아. 바로 그거야. 지금까지는 왜 못했냐는 거지.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정책이라는 방증이지. 오히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게 트럼프 행정부에서 처음인데, 그 땐 비판해놓고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최고의 경제를 만들어 낸 사람들이 그 방법을 아는 거야. 잘 알겠지만 '조만장자' 일론 머스크 나를 공개 지지했잖아. 범상치 않은 사람이야. 경제를 아는 사람들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안다고.

[박소연: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가 뭘 해냈는지 보자고요. 미국은 위대한 나라야. 몇 년 반짝하는 경제 성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토론에서 해리스도 얘기를 했는데, 코앞에 상황만 챙기느라고 우리가 21세기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지에 대한 건 하나도 준비가 안 돼 있어. 미중 무역전쟁 일으키면서 무역 적자를 초래하고... 그러면서 어제는 밑도 끝도 없이 해리스가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했지. 맥락도 없이. 한 번 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는 공산주의자입니다. 모두가 그녀가 공산주의자라는 걸 알아요. 해리스 아버지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 경제학자입니다. 해리스를 아주 잘 가르쳤죠."

[김혜미: 토론에서 해리스가 '트럼프 퇴임 직전에 공식 실업률과 무역 적자가 최악이었다' 했는데, 해리스가 신뢰하는 메이저 언론이 다 팩트체크했어. 퇴임 직전 실업률은 대공항 이후 최악이 아니었고요. 이 두 수치 모두 최악이 아니었다는 점 짚고 넘어갈게.]

[이지은: 경제 문제 말고도 얘기할 게 많아서, 여기서 끊어야겠다. 낙태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가 굉장히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못다한 말들이 많을 것 같아.]

[박소연: 할 말이 많은데 대체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다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말을 많이 바꾸는 걸까요? 이랬다가 저랬다가. 트럼프가 낙태금지법을 반대해 온 거 다 아는데, 아니래. 정말 뻔뻔합니다. 그 뻔뻔한 모습 듣고 가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많은 거짓말을 듣게 될 텐데, 놀라운 일도 아니죠. 트럼프의 낙태 금지는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해리스가 말하는 것은 완전 거짓말입니다. /나는 낙태 금지에 찬성하지 않지만 중요한 건 아닙니다. 이제 각 주에서 결정할 일이기 때문이죠.

[박소연: 2000년 첫 대선 도전 때부터 트럼프가 열을 올린 게 낙태권 폐집니다. 근데 이제 와선 표를 의식해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는 겁니다. 집권 당시에 "임신 20주 이후 낙태는 범죄"라고 까지 하고,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이 났을 때 2022년에 "큰 생명의 승리"라고 했잖아. 다 기록돼 있습니다.]

[김혜미: 해리스가 이래서 스마트하지 않다고 하는 겁니다. 내 말은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뜻이죠. 트럼프 애초에 "임신 16주 전 낙태 지지"한다고 얘기했잖아요. 근데 자꾸 또 묻고 또 묻고. 그니까 완전히 반대! 입장이 아냐. 크게 봐야 할 시점입니다. 우리가 사회 통합 차원에서. 지금 이미 각 주에 그 바통을 넘겼잖아요. 근데 자꾸 내 입장을 따져 묻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겁니다.]

[박소연: 의미가 왜 없어요. 지금 공화당에서 전국적인 낙태금지법 추진하려고 하는데 '각 주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건 리더로서 굉장히 무책임하고 비겁한 말입니다. 트럼프 재선하면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거라는 의문에 대해서 왜 답을 못합니까. 트럼프가 그렇게 방관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의 주 정부들이 임신 초기부터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생기고 있어요. 지금 미50주 중 10주가 대선 당일에 낙태권의 주 헌법 명시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치르기로 했고요. 그렇게 뭉갤 문제가 아닙니다.]

[이지은: 어제 TV토론보다 이 자리가 더 뜨거워지는 거 같은데 다음 이슈로 넘어가시죠. 이민자 정책도 두 후보가 충돌하는 이슈. 이민, 국경 이슈는 해리스에게 불리한 이슈라고 꼽히는 분야잖아요. 그런데 반격에 가해야 할 트럼프 후보가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아. 정작 주요한 정책 토론은 묻히고 이 장면만 기억에 남는 거 같은데, 영상 보고 오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이민자들이 (원주민들의)개를 먹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들어온 사람들이 고양이를 먹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00'20"~23"
"극단적으로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이지은: 트럼프 후보가 불법 이민자들이 개나 고양이 잡아먹고 있다, 진짜인양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해리스 후보가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극단적이다' 받아쳤단 말이지.]

[박소연: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들이 퍼뜨리고 있는 음모론을 다신 없을 지도 모르는 TV토론 자리에서 퍼뜨리고 있는 건데요. 아이티 계열 이민자들이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모여살고 있는데 원주민들의 반려동물을 먹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팩트체크 할 필요도 없겠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스프링필드 시 당국이 나서서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믿을만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토론회 직후에 말했습니다.]

[김혜미: 그러나 사실인 건 바이든 행정부 때 불법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는 것.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2020년 연 40만건이었던 불법이민이 2021년 165만건으로 4배이상 늘어났어. 바이든 정권 들어서자마자야. 2022년 240만 건, 2023년 250만 건 역대 최고 기록을 써. 이 자료, 미국 의회예산국에서 공개된 것.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민주당의 진짜 문제가 바로 이런 거야. 정당한 불만을 외면하고 있다는 거. 설사 안 잡아 먹는다쳐요. 불법 이민자가 넘쳐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미국을 범죄율을 높이고 있는 게 엄연한 사실인데, 그 숫자가 몇 명인지 과장됐다고 난리.]

[이지은: 마지막 외교 안보 분야에선 가자전쟁, 우크라이나전쟁이 다뤄졌습니다. 이 분야에서 북한도 거론됐잖아요. ]

[박소연: 응, 바이든 정부 때 발생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도발 상황을 이야기 한 건데. 독재자 김정은과 트럼프와 친밀한 건 아첨과 호의로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응수해버린 것. 그리고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게 해리스가 협상 사설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야. 해리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하기 며칠 전에 뮌헨에서 열린 안보 회의에 참석했어. 거기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있었고 젤렌스키를 만난 건 맞아. 그런데 푸틴은 참석하지 않았고 만나지 못했어. 트럼프가 마치 해리스가 3자 대면을 한 것처럼 말했는데 사실이 아니야.]

[김혜미: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언제 일어났습니까? 모두 바이든 정부 때에요.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지속되고 있는데 해리스가 내놓은 공약도 뜬구름 잡고 있다. 다른 나라 지도자들은 바이든과 해리스를 나약하며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들에게 또 외교안보를 맡길 순 없다. 그리고 해리스가 독재자들과 친밀하다고 비판했잖아. 그건 내가 볼 때 칭찬이라고 본다. 미국의 지도자라면 일단 누구와도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뭔가 일이 진행된다. 이건 일종의 비즈니스 마인드다. 이런 게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 ]

자, 이제 토론은 끝났고. 미국에서 5750만명이 토론을 시청했대. 어마어마해. 바이든 때보다 토론 시청자가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는데, 중요한 건 이 다음이지. 과연, 이번 토론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야. ] [이지은

[박소연: 첫 토론이었잖아. 우리는 미국민들이 충분히 파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의무야. 물론 첫 토론을 통해서 트럼프의 부족함을 봤겠지만, 아직 못다한 얘기가 많아. 그래서 우리가 2차 토론을 제안한 거야. 자신있다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

[김혜미: 사실 이번 토론에서 위대한 미국인들은 이미 다 파악을 했다고 생각해. 해리스 쪽은 꽤나 잘했다고 들떠 있는 것 같은데 이해해. 처음이니까 뭘 모르겠지. 트럼프는 7번이나 해봤잖아. 토론은 '이벤트'일 뿐 실제로 표를 결정하진 않아. 오늘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가 많이 나왔던데, 트럼프도 그렇고 그 이전에 부시도 그랬고, 언론에서는 밀렸다 어쨌다 했지만 결국 선거에선 이겼어. 그리고.. 해리스... 이번에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바이든이랑 해리스랑 TV토론하고 해리스가 잘했다, 언론에서 막 그래서 방~떴었는데.. 지지율 금새 사라져서 해리스 경선 포기했잖아. 이번 이벤트에 들떠 있다간 좀 슬퍼질 일이 많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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