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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까지 동원…미, 중국 불법이민자 '추방'

입력 2024-07-03 17:11 수정 2024-07-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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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과 보따리를 들쳐 맨 사람들이 도망치듯 달려갑니다.

좁은 철조망 틈새를 뚫고 나와 울타리 건너편으로 넘어왔습니다.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땅을 밟은 겁니다.

이들은 막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불법이민자 즉시 추방 정책을 폐지한 뒤로, 몰래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수백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를 거쳐 온 중국인들이 급증했습니다.

[불법이민자]
(어느 나라들을 거쳐 왔나요?)
"태국, 모로코,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그리고...니카라과요."

하지만 더는 이런 방식으로 불법 이주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당국은 중국 국적자 백여 명을 전세기에 태워 본국으로 강제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이민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바이든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집권하면 "매년 불법이민자 수백만 명을 찾아내 추방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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