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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 가해차량 국과수 의뢰…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어"

입력 2024-07-03 15:21 수정 2024-07-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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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오늘(3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지난 1일 저녁 발생한 서울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브리핑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오늘(3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지난 1일 저녁 발생한 서울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브리핑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가해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오늘(3일) 시청역 교통사고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피의 차량은 조선호텔에서 나와 역주행을 하며 안전펜스, 보행자들을 충돌한 뒤 이후 BMW 차량과 쏘나타 차량을 연달아 충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차량의 속도, 급발진, 제동장치 여부 등과 관련해서는 어제(2일) 해당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며 "피의자 몸 상태가 호전되면 최대한 빨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는 데이터를 확보했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추출하기 위해 국과수와 공신력 있는 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오전에 국과수에 가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 여섯 점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해 차량 동승자의 참고인 진술에 관해서는 "(동승자가) '브레이크가, 제동 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는 진술을 한 것은 맞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가해차량 마지막 정차지점에서 스키드마크(급브레이크 밟은 흔적)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며 "부동액이나 엔진 오일이 흘러나온 흔적만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고 당시 부상자가 1명 더 늘어나면서 총 사상자는 사망 9명, 부상 7명 등 16명이 됐습니다.

정 과장은 "사고 당시 피해자가 1명 더 확인됐다"며 "해당 피해자는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의 병원 후송 시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분으로, 경상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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