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선조작 음모론'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변호사 자격 박탈

입력 2024-07-03 08:30 수정 2024-07-03 09: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고향인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사진=로이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고향인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고향인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항소법원은 2020년 미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과정에서 거짓 주장 등을 펼친 이유로 줄리아니 전 시장의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항소법원은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 나라의 선거 과정을 근거 없이 공격하고 신뢰성을 훼손했다"며 "2020년 대선 이후 이어진 국가 갈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했고 이에 대해 전혀 뉘우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줄리아니 전 시장은 뉴욕주 변호사 자격이 박탈당한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랫동안 민주당의 부패한 법원 시스템의 방해를 받아온 것이 놀랍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20년 대선 이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거짓 음모론을 퍼뜨려 뉴욕주 변호사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법원은 지난해 8월 심판관을 임명해 청문을 벌였고,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제기된 16개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