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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거센 장맛비…내일 '반짝 폭염' 뒤 모레 다시 비

입력 2024-07-02 19:45 수정 2024-07-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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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거센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지금 상황 어떤지 서울 홍제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홍제천도 많이 불어난 거 같은데 지금은 비가 좀 잦아들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홍제천 일대는 지금은 바람만 많이 불고 비는 거의 잦아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종일 내린 비로 수위가 많이 높아졌는데요.

오늘 하천 입구에는 하루 종일 "출입을 금지한다"는 원격 차단 시설이 내려와 있었는데, 지금은 해제돼 산책하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지금 잠시 잦아들긴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mm 비가 이어지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전국에 비가 얼마나 쏟아진 건가요? 

[기자]

서울에는 오후 6시 기준 오늘 하루, 지금까지 62.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엔 점심때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오늘 낮 1시간 동안 서울 강서에 28.5mm 인천 강화는 37.1mm 비가 퍼붓기도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일대는 5에서, 많게는 60mm, 광주·전남 일대 많은 곳은 100mm 이상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제주공항에선 480편 비행 가운데 국내선 40여 편이 결항했고 국내 국제선 100여 편이 지연 운항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도 강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앵커]

내일은 비가 좀 그친다면서요?

[기자]

내일 오전 대부분 그칩니다.

이번 비는 우리나라를 지나던 저기압이, 남부지방 쪽에 있던 정체전선을 위로 끌어올리면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렸던 건데요.

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은 다시 아래로 내려가고, 비도 주춤해지는 겁니다.

대신 습하고 덥습니다.

특히 강릉과 대구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겠습니다.

그러다 모레가 되면 주춤했던 정체전선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비가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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