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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참패에도 "지지율 변동 없어"…트럼프 공격 나선 바이든

입력 2024-07-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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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첫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패하면서 후보 교체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대선을 완주하겠단 뜻을 굳힌 바이든은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애써 지난 TV토론의 여파를 축소했습니다.

[크리스 쿤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지난 목요일 매우 어려운 토론이었지만 이후 여론조사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몇몇 조사는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움직였어요. ]

실제 토론 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였습니다.

트럼프가 6%p 앞섰지만, 토론 전인 지난 5월 조사 때와 격차는 그대로였습니다.

그만큼 트럼프를 거부하는 유권자층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날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까지 나서 바이든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전 세계는 (토론이 있었던) 하룻밤이 아니라 지난 3년 반 동안 민주주의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한 바이든 리더십을 경험했습니다.]

일각에선 토론을 진행한 'CNN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

트럼프가 토론 중 30번 이상 거짓말을 했는데도 사회자가 이를 지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힘입은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회 후 첫 백악관 연설에서 트럼프를 더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제 미국인들은 1·6(의회 폭동)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한 트럼프가 미국 최고위직에 오르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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