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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2개 받은 좋은 날…" 모든 것 앗아간 '역주행 참변'

입력 2024-07-02 17:51

경찰, 과실치사 혐의로 운전자 입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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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실치사 혐의로 운전자 입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

[앵커]

역주행이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같은 은행에 다니던 임직원 4명은 승진을 축하하는 저녁 자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허망하게 떠났습니다. 고인이 이끌던 부서는 참사 당일 "이달의 우수팀"으로 뽑혔습니다. 승진한 날, 상받은 날, 안타깝게 떠난 이들을 보며 엄정하게 수사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앵커가 새롭게 파악된 사실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는 시민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주행을 하던 한 검은색 차량이 빠르게 인도로 돌진했고 그 자리에 서있던 시민들은 피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9명이 사망했고, 4명이 다쳤습니다.

가해 차량의 운전자는 차모 씨 나이는 예순여덟입니다.

일단 조사 결과 술도, 마약도 아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차모 씨는 지금도 경기도 버스 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소속돼 있고요.

기사 경력은 40년이라고 합니다. 

지금 소속된 회사를 다니면서는 별다른 사고는 없었고, 의무교육이나 유지 검사도 모두 통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과실치사상 혐의로 차모 씨를 입건했고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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