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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모두 신원 확인…유족들에 통보

입력 2024-06-28 07:44

'빗물 위험' 배터리 전해액 제거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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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위험' 배터리 전해액 제거 작업 완료

[앵커]

본격 장마를 앞두고,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수습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화학물질이 비와 만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오늘(28일) 새벽 제거 작업을 마쳤습니다. 사고 희생자 23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가 발생한 공장 앞에서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폐기물, 위험화학물질 제거 업체 직원들입니다.

어제 오후, 공장 안에 남아있던 리튬 배터리 전해액 1200L 제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새벽 12시 30분쯤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거된 폐기물은 처리업체로 옮겨 오늘 오전 소각할 예정입니다.

해당 물질은 독성물질 염화싸이오닐이 주성분으로, 몸에 닿으면 위험합니다.

이 물질에 빗물이 닿으면 폭발하거나 유독가스 배출 위험이 있어 장마 전에, 서둘러 제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루 전(27일) 오후,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희생된 23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만입니다.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입니다.

경찰은 사망자의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사고가 난 업체인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본부장은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처음으로 만나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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