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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로켓'?…노란 연기 뿜으며 마을 위로 떨어진 잔해

입력 2024-06-26 11:32 수정 2024-06-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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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커다란 원통형 물체가 떨어집니다.

놀란 마을 사람들이 귀를 막고 달아납니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쯤, 중국 쓰촨성 남동쪽에 인접한 구이저우성에 로켓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국은 쓰촨성 시창 발사센터에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을 장거리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잔해로 볼 때 이 로켓의 1단 부스터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부스터는 매우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노란색 연기를 방출한다는 겁니다.

물체가 떨어진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고, 톡 쏘는 냄새도 났다"는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소셜 미디어에 "유독성 공기와 폭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멀리 떨어지라"고 알렸다가 삭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로켓 발사 기지를 해안지역에 두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내륙에서 쏘는 중국의 특성상 아슬아슬한 사고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후난성 남부에 로켓의 잔해가 떨어져 집 두 채가 손상됐고, 2002년에는 위성 파편이 산시성에 떨어져 소년 한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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