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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웠으면' 녹아버린 링컨 조형물…미 북동부 덮친 폭염

입력 2024-06-25 23:17 수정 2024-06-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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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미국 북동부를 덮친 폭염으로 높이 1.8m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밀랍 조형물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노스웨스트에 있는 개리슨 초등학교에 설치된 링컨 전 대통령 밀랍 조형물이 뜨거운 기온을 견디지 못하고 줄줄 녹아내렸습니다.

당시 이 지역 기온은 섭씨 40도에 육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열돔 현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폭염에 해당 밀랍 조형물은 머리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조형물 설치를 지원한 현지 비영리 단체는 보수 작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그 자리에서 조형물을 원 상태로 돌려놓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해당 단체는 조형물의 머리를 따로 떼어 내 다시 붙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몸통 부분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 조형물이 링컨 전 대통령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와 관련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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