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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2명 중 20명 외국인 노동자…근무자 명부 불타 '설상가상'

입력 2024-06-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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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앞서 연결했을 땐 실종자 1명 사망자 22명이라고 했는데, 혹시 바뀐 게 있습니까?

[기자]

그대롭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2명으로 변함은 없습니다.

고립됐던 실종자들 모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신원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워낙 불길이 거셌고 폭발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시신은 쪼그라들고 훼손도 심했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남녀 구분도 어렵다. 지문 채취도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서 신원 확인이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안타깝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국적이라도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사망 노동자 22명 가운데 20명이 외국인입니다.

일단 국적까지만 어느정도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18명이 중국 출신 일용직 노동자였습니다.

라오스 국적이 한 명, 나머지 한 명은 국적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인 사망자는 2명입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애초 누가, 어디서, 몇 명이나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는지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근무자 명부도 타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오전 소방 1차 브리핑 때와 오후 추가 브리핑 때 내부 노동자 수와 실종자 수가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파악된 실종자 가운데 22명이 사망한 걸로 확인이 됐지만 아직 1명이 연락이 안 닿고 있습니다.

공장 밖에 있는 건지 아니면 내부에 있는지 명확치 않습니다.

전화 위치 추적과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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