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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3대 대정부 요구안 발표…"수용하면 휴진 보류 투표"

입력 2024-06-16 14:14 수정 2024-06-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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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하며 수용될 경우 집단 휴진 보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오늘(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8일 전국 의사 휴진에 앞서 세 가지 요구에 대해 정부가 이날 밤 11시까지 답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8일 전면 휴진의 보류에 대해 17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의협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 의협의 강경 투쟁은 90% 넘게 찬성했고, 집단 휴진을 포함한 단체 행동엔 73%가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단 휴진에 대해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기고 의사와 환자가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의업에 무제한 자유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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