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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 여사, 두려움 느끼는 모습 아냐"…'변호인 의견서' 살펴보니

입력 2024-06-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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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오늘(13일) 7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건조물 침입, 명예훼손, 스토킹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데 최근 경찰에 혐의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저희가 입수해 보니 비서가 직접 안내해 준 점, 다음 만날 날짜를 먼저 물어온 점, 영상 속 김 여사는 전혀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이 아니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반박하고 있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가 오늘 경찰에 나왔습니다.

건조물 침입과 명예훼손 혐의 등 때문입니다.

[최재영/목사 : 모든 것은 김건희 여사 측과 정식으로 합의하에 만남이 이루어진 거지 그냥 푹 치고 들어가서 선물을 주고 나온 게 아닙니다.]

최 목사는 스토킹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요청으로 최근 변호인 의견서를 냈습니다.

JTBC가 확보한 의견서에는 "스토킹으로 처벌할 최소한의 요건조차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대방 의사에 반해서 불안감, 공포감을 일으켜야 스토킹인데, 전부 해당하지 않는단 겁니다.

특히 김 여사가 싫다고 했는데 만난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의 비서가 만날 장소를 알려주고 도착하자 직접 안내까지 해줬으며, 두 번째 만날 땐 비서가 먼저 만날 날짜를 물어왔다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준 설 선물 사진을 첨부하며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다면 선물을 보내준 사실은 설명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김 여사의 앉은 자세와 태도가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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