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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핵심광물 탐사부터 제련까지 파트너십 발전"

입력 2024-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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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양국은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리튬 등 카자흐스탄의 광물 자원에 대한 개발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경제성이 있다면 한국 기업들이 먼저 개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두번째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핵심 희소광물의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리튬 등 주요 광물의 탐사부터 채굴, 제련 등 전 과정에 걸쳐 파트너십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알마티 순환도로 등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향후 카자흐스탄의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태효/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카자흐스탄이 향후 원전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할 경우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양국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13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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