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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이상민 "민주당, 이재명 특정인 위한 사설조직 전락…탈당 후회 없다"

입력 2024-06-04 18:58 수정 2024-06-05 11:40

"'등돌린 돌부처' 민심…대통령, 국민 뜻에 무릎 꿇는 건 부끄러운 일 아냐"
"석유 매장 발표 국정브리핑, 선의로 해석하고파"
"낙선했다고 해서 정치 포기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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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돌부처' 민심…대통령, 국민 뜻에 무릎 꿇는 건 부끄러운 일 아냐"
"석유 매장 발표 국정브리핑, 선의로 해석하고파"
"낙선했다고 해서 정치 포기할 생각 없어"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입니다.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5선 의원을 지낸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을 쭉 지냈는데 오랜만에 쉬십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네 임기 끝난지 한 일주일 됐나요? 여전히 제가 서울대에서 출퇴근 했으니까 새벽에 일어나서 밤늦게 들어가는.. 그 생활의 패턴은 여전히 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고 또 밤잠도 없고]

[앵커]

그렇군요. 아직까지는 국회 생활이 많이 남아계시군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예.]

[앵커]

지난 총선에서 대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졌습니다. 그 참패 원인을 오랫동안 생각해보셨을 것 같은데. 뭐라고 보시는지.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물론 그 총선이고, 또 각 지역구에는 저를 포함한 후보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 패배 일차적인 원인은 후보자가 상당 부분을 져야겠지요. 그러나 그 배경을 이룬 정치적 상황을 보면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 대한 심판이 크게 작용을 했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에 여러가지 방식이나 또 이런 운영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오만하다. 민심을 저버렸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선거 현장에서 맞닥뜨린 느낌은 등돌린 돌부처, 그런 느낌이었어요.]

[앵커]

등돌린 돌부처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아무리 뭐 구애를 해도 고개조차 돌리지 않는, 그런 민심이 현실이었다. 그건 뭐 아무리 잘할려고 했고, 버텼다 할지라도 나타난 결과이고 현상입니다.]

[앵커]

네. 근데 그러면 총선 이후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달라졌다고 보세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노력은 하시는 것 같은데 국민들 마음에, 기대에 충족할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무릎을 꿇는 거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하자고하는 방향이 있었는데, 국민이 그 어떤 표로써 의사를 표시했으면 응당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는 따라야되거든요. 뭐 어떤 특정 정파에 굴복하라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뜻에 무릎을 꿇고 그것을 따르겠다 이런 자세가 중요하고. 그럴려면 지금과 같은 국정운영보다는 아주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고. 과거의 잘못한 것에 대한 용기있는 인정이 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채 상병 특검 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보십니까?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좀 그것을, 물론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타협안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태원 사고의 경우처럼 타협안을 내서 여야 합의로 통과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지금 그것을 가지고 서로간에 정략적인 의도로 막 엇갈리게 나가고 있는데 이것을 좀 통합의 묘를 살릴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타협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공수처의 결과를 보고, 수사결과를 보고 특검 여부를 결정하자. 만약에 그때도 의구점이 해소가 안되면 대통령 자신이 하자고 하겠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공수처의 결과를 앞으로 3개월, 시한을 딱 정해놓고 그 결과를 보고 만약에 그거에 대해서 야당이 동의를 안하면 특검하자. 뭐 이렇게 하면 대통령의 소통력도 확실하고 리더십도, 그리고 야당이 지금 터무니없는 공격을 한다. 그러면은 사실 국민들이 그것에 대해서 서운해하지 않지 않겠습니까?]

[앵커]

자 지금 김건희 여사와 최재형 목사가 주고받은 카톡까지 공개가 되었거든요.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는 필요하다고 보세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물론. 저 그 피의자, 수사의 대상이 된 피의자에 대해 수사기관이 소환을 해서 피의자 심문을 받고 안 받고는 임의 성격의 수사이기 때문에 수사의 대상이 된 피의자의 선택입니다. 그러면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지금은 자백을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수사기관으로서는 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것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의구점 혹은 여러가지 법률적인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피의자 소환을 다른 일반 시민처럼 똑같이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그걸 응하고 응하지 않고는 수사의 대상이 된 김건희 여사의 선택이지만, 수사 기관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총선 뒤에도 국민에게 숙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어제 국정브리핑은 어땠습니까?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고요. 뉴스를 통해서만 봤는데. 저는 좀 선의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 경제 사정들도 어렵고, 대통령의 리더십도 사실 위기 아니겠습니까? 또 대통령도 국정이 뜻대로 잘 풀리는 것도 아니고. 또 솔직히 제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이 아주 극악하죠. 악랄하게 공격을 하고. 이에 대해서 또 국민의힘 여당이 적절하게 대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주 골치아픈 상황 속에서 석유 매장량에 대한 기쁜 소식이 있다는 것을 본인이 밝히고 싶지 않았을까? 저는 그것을 선의로 해석하고 싶고, 또 그 결과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소속이셨다가 국민의힘으로 가셨잖아요. 좀 전에 민주당이 극랄하다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종전의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제 이재명 당이 되었고, 개딸당이 되었죠. 그대로 국민들께서 보시다시피 그냥 그 어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그냥 이재명 특정인을 위한, 특정인의 사법적 방탄을 위한 당으로 이미 전락을 했고. 그것을 위해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사설 조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을 나온 것을 한번도 후회해보신 적 없으세요?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일찍 했어야 했고. 지금 민주당에서 이번에 공천 안 된 의원들이 상당수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 포함해서 이재명의 사당에 대해서 개딸의 행태에 대해서 걱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그렇게 전락하게 된 것을 걱정했던 의원들이 좀 일찍일찍 그러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겨서 이재명을 축출하던지, 아니면 새로운 민주당을 재건하든지. 이런 결단을 일찍 했어야 했는데. 공천 가까이 와서 하위평가 받고, 그때서 자기자신이 공천에 대한 불이익을 받으니까 이건 말도 안된다. 이렇게 해봤자 때 늦은거죠. 저는 그보다 일찍 탈당을 하고, 뛰쳐나왔습니다만, 좀 더 일찍 그런 것들을 규합해서 했어야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한데요. 한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전당대회 나갈 수도 있고, 안 나가면 새 지도부에서 역할을 맡아서 일조를 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전당대회 계획은 지금 어떻게 됩니까?

[이상민/전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이 이제 잘해서, 여기서 정치적 꿈을 펼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치에 뭐 국회의원 낙선했다고 해서 정치를 포기할 생각은 없구요. 뭐 일상생활 자체가 정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또 5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경력이 있는 만큼 정치적 볼륨을 더 키워서 해야 되겠다. 그래서 이제 전당대회 출마는 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제 사실 국민의힘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새내기 당원이기 때문에 과연 세 규합에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까 이것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되겠다. 그러고 난 다음에 결정을 하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행보도 저희가 잘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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