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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만들던 네슬레..."앞으론 노인식품이 우선"

입력 2024-06-04 09:27 수정 2024-06-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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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퀵, 네스카페, 킷캣, 블루보틀...

공격적인 확장으로 세계 최대 식품 회사가 된 네슬레는 원래 아이들이 먹는 분유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그런 네슬레가 현지시간 2일 앞으로는 "유아용 분유보다 노인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는 출산율 때문입니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는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향후 10∼20년간 50세 이상의 연령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 연령대의 특정 영양 요구를 고려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목표 체중 유지, 근육량 보존, 미량 영양소 결핍 방지, 혈당 수치 조절 등 노인들의 영양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슬레는 중국의 출산율이 떨어지자 지난해 중국 시장에 분유를 제공하는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슬레 측은 "처음 시작한 영유아 영양 분야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기회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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