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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구당 부활, '정치개혁'…특권폐지 과제 꼭 실천해야"

입력 2024-05-30 13:50 수정 2024-05-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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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0일)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 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며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영역에서의 '격차 해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다만 국민의힘이 총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했던 특권 폐지 정치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께서는 지구당 부활을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치인들끼리의 뻔한 흥정으로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앙당의 지역 하부조직이었던 '지구당'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으로 비판받다가 2004년 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폐지됐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지구당 부활 촉구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지구당 부활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구당과 지구당 후원회 부활은 우리가 이미 청산한 과거를 부활시키는 일이 아니라, 깨끗한 정치를 공평하게 실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와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새로운 정치개혁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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